안드로이드,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AI 추천 기능 확대

구글이 5월 12일 새로운 안드로이드 AI 기능 묶음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안드로이드를 단순한 운영체제에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기능은 올여름 최신 삼성 갤럭시와 구글 픽셀 스마트폰부터 순차 적용되고, 이후 워치, 자동차, 안경, 노트북 등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앱을 오가며 해야 했던 여러 단계를 자동화합니다. 예를 들어 지메일에서 수업 계획서를 찾고 필요한 책을 장바구니에 담거나, 메모 앱에 적힌 장보기 목록을 배송 앱 장바구니로 옮길 수 있습니다. 여행 안내문을 사진으로 찍고 “이런 투어를 6명용으로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가 관련 서비스를 찾아 진행 상황을 알림으로 보여줍니다. 사용자가 명령해야 작동하고, 최종 실행 전에는 확인 단계를 거치도록 설계됐습니다.

브라우징 경험도 바뀝니다. 안드로이드용 크롬에는 제미나이가 들어가 웹페이지를 요약하고, 여러 콘텐츠를 비교하고, 예약 같은 반복 작업을 대신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구글 자동완성도 제미나이와 연결됩니다. 사용자가 허용하면 연결된 앱의 정보를 바탕으로 복잡한 모바일 양식을 한 번에 채워줍니다. 구글은 이 연결이 선택 사항이며, 설정에서 켜고 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입력 방식도 달라집니다. 새 기능 램블러는 사용자가 말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쓰기하는 대신, 반복 표현과 군더더기를 정리해 더 간결한 문장으로 바꿉니다. 여러 언어를 섞어 말해도 맥락을 이해해 하나의 메시지로 정리합니다. 음성은 실시간 전사에만 사용되며 저장되지 않는다고 구글은 밝혔습니다.

안드로이드의 대표 기능인 위젯도 생성형 UI로 확장됩니다. 크리에이트 마이 위젯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자연어로 설명하면 맞춤형 위젯을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매주 고단백 식단 3개를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홈 화면에 추가할 수 있는 식단 위젯을 만들고, “비와 풍속만 보여주는 날씨 위젯”처럼 특정 정보만 담은 위젯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스마트폰 사용 방식의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OS는 앱을 실행하고, 정보를 찾고,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구조에 가까웠습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의 화면, 이미지, 앱 데이터, 음성, 웹 맥락을 연결해 작업 단계를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구글은 이를 위해 머티리얼 3 익스프레시브를 기반으로 한 새 디자인 언어도 적용해, AI가 개입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더 자연스럽게 보여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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