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때문에 회항한 비행기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블루투스 기기 이름 때문에 출발지로 되돌아갔습니다. 2026년 5월 30일, 미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236편이 이륙 후 보안 우려로 회항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보잉 767 기종이었고, 승객 19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기내에서 발견된 블루투스 기기 이름이었습니다. 승객이 이륙 중 주변 블루투스 목록에서 “BOMB”으로 표시된 기기를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고 전해졌습니다. 승무원은 승객들에게 블루투스 연결을 끄라고 여러 차례 안내했지만, 일부 기기가 계속 표시됐고 항공사는 본사와 협의한 뒤 뉴어크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비행기는 뉴어크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이후 승객들은 기내에서 내렸고, 항만청 경찰과 탐지견이 항공기를 점검했습니다. TSA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승객을 다시 보안 검색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조치를 “예방적 조치”로 설명했고, 항공기는 새 승무원과 함께 다음 날 새벽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장난처럼 보이는 기기 이름도 항공 보안 환경에서는 실제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블루투스 기기 이름은 주변 기기 목록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행기 안에서는 폭발물이나 테러를 연상시키는 표현이 발견되면 승무원과 항공사가 위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한 기기 이름이 대서양 횡단 항공편 전체의 일정 지연과 재검색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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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프리랜서에서 유니콘급 스타트업 헤드 오브 디자인까지. 18년 넘게 브랜드와 프로덕트를 디자인하며 임팩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나침반 CEO이자 편집장으로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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