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더 스튜디오, 시계탑에서 출발한 베리타스 파크 정체성

존더 스튜디오가 독일 비텐베르게의 옛 재봉틀 공장을 새로운 도시 지구로 재생하는 베리타스 파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설계했습니다. 한때 유럽 최대 규모의 재봉틀 생산 시설이었던 이곳은 독일 통일 이후인 1991년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베리타스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산업 유산을 주거와 업무, 문화, 연구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아이덴티티는 ‘Forever Evolving’을 핵심 메시지로 삼았습니다. 로고는 공장 부지에 자리한 유럽 대륙 최대 규모의 독립형 시계탑에서 출발했습니다. 시계의 원형 구조와 시곗바늘을 연상시키는 그래픽 요소가 시간의 흐름과 끊임없는 변화를 표현합니다. 물리적인 공간이 완성되기 전에 브랜드를 먼저 구축함으로써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앞으로 변화할 장소의 가능성을 담았습니다.

색상은 비텐베르게의 건축과 주변 환경에서 추출해 고정된 하나의 팔레트가 아닌 계속 변화하는 시스템으로 구성했습니다. Englei Studios가 제작한 맞춤형 워드마크와 함께 Ulrich Sans, HansHand, ABC Diatype을 사용합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서체가 산업 유산의 역사성, 도시의 즉흥적인 에너지, 안내 체계에 필요한 기능성을 오가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장소의 정체성을 유연하게 확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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