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와 성화를 겹친 브리즈번 2032 로고

브리즈번 2032 조직위원회가 VML과 랜도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과 개발한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 디자인입니다. 호주에서 볼 수 있는 코카투 앵무새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새의 머리와 볏에 성화와 퀸즐랜드의 지형을 겹쳐 개최 지역의 특징을 담았습니다.

조직위원회가 공개 영상에 적은 설명에 따르면, 위로 뻗은 앵무새의 볏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불꽃을 표현합니다. 전체 윤곽은 퀸즐랜드주의 형태를 따르고, 눈은 브리즈번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동물의 얼굴을 보면서 개최지의 지도와 성화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지역의 자연과 스포츠의 상징을 하나의 형태로 연결한 방식입니다.

개발은 2022년 선정한 컨소시엄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명칭으로 VMLY&R, 랜도 앤 피치, 칸타 퍼블릭, 원주민 자문사 블랙카드가 참여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엠블럼과 함께 시각 브랜드 전략, 시장 조사, 안내 표지와 영상 등 브랜드 적용물도 계약 범위에 포함했습니다. 이후 공식 게시물에서는 원주민 학생 인턴들이 브랜드 전략과 엠블럼 개발에 참여한 과정도 소개했습니다.

공개 과정은 로고의 조각을 퀸즐랜드 여러 도시에서 차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케언스와 타운즈빌, 록햄프턴, 선샤인코스트를 거쳐 전체 형태를 완성하는 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10월 2일 공식 유튜브의 설명 영상 미리보기에서 완성된 엠블럼이 먼저 노출됐습니다. 조직위원회는 3일 소셜미디어에 두 엠블럼을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당초 예고한 지역 주민 대상 공개 행사는 5일 브리즈번 사우스뱅크에서 열리는 일정입니다.

더보기 및 출처

https://www.instagram.com/brisbane2032

박종민
프리랜서에서 유니콘급 스타트업 헤드 오브 디자인까지. 18년 넘게 브랜드와 프로덕트를 디자인하며 임팩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나침반 CEO이자 편집장으로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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