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의 스튜디오 샤포가 첫 번째 자체 서체 ‘SC Ostrea’를 공개했습니다. 제품 패키지와 브랜드 디자인을 위해 개발한 굵은 디스플레이 서체로, 진열대에서 멀리 떨어져 보거나 작은 크기로 인쇄하더라도 강한 인상을 유지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무료 체험판은 현재 공개됐으며, 전체 서체는 추후 선정된 폰트 판매처를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서체의 형태는 굴에서 출발했습니다. 매끄럽게 정돈된 글자 대신 굴 껍데기의 거친 가장자리와 날카로운 모서리, 불규칙한 윤곽을 추상화했습니다. 곡면 캔이나 폭이 좁은 라벨에 압축해 인쇄하고 글자 높이가 2cm 정도로 작아져도 고유한 성격을 잃지 않도록 획과 글자 구조를 구성했습니다.
스튜디오는 서체를 검증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Broken Oyster Club’을 만들고 굴 패키지와 캔 맥주에 적용했습니다. 해산물 패키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전적인 세리프 서체 대신 대담하고 불규칙한 타이포그래피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서체 개발과 패키지 디자인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실제 판매 환경에서 브랜드의 주목도와 개성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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