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그룹형 소셜 미디어 ‘밴드(BAND)’가 새 로고와 함께 대대적인 앱 개편을 단행합니다. 이번 변화는 홈 화면 디자인과 UI 개선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전반을 새롭게 정비하는 리브랜딩 성격의 업데이트로 평가됩니다. iOS는 22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안드로이드는 28일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이번 개편은 2022년 이후 3년 만의 대규모 업데이트입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AI 기반 사진·영상 표기 기능 추가, 이메일 알림 세분화, 새소식 탭 카테고리화 등 소규모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지만 홈 화면과 로고가 동시에 바뀌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편된 홈 화면에서는 기존의 각진 밴드 프로필이 둥근 형태로 바뀌며, 첫 화면에 최대 6개의 밴드가 노출됩니다. 마지막 위치에는 광고 프로필이 삽입되어 광고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밴드 전체 목록을 보는 버튼은 홈 화면 우측 상단으로 이동해 화면 구성이 한층 간결해졌습니다.
함께 공개되는 새 로고는 기존의 녹색 톤을 유지하면서도 단순화된 형태로 재구성되어 모바일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글자 두께와 간격을 조정해 시각적 안정감을 주며, 앱 아이콘 역시 기존보다 밝은 녹색과 둥근 모서리 형태로 변경됩니다.
밴드는 2012년 출시 이후 전 세계 178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폐쇄형 그룹 커뮤니티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는 학교나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모임형 SNS로 자리 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