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시청이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프린시피(Principi)가 총괄한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와 문장(紋章), 그 순서’를 모토로 도시 자체를 브랜드의 중심에 두는 접근으로 완성됐습니다.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시청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 통합적으로 적용되며, 유연하면서도 명확하게 인식되는 비주얼 언어를 구축했습니다. 핵심 목표는 도시와 시민을 중심에 두는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는 이번 변화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거리감을 줄이고 시민과 더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는 바르셀로나 시청과 스페인 디자인협회 ADG-FAD가 공동으로 주최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안으로, 프린시피가 마리오 에스케나지(Mario Eskenazi), 엑스트라(Extra Estudio)와의 경쟁 끝에 최종 당선됐습니다.
타이포그래피는 스테이트먼트 타입페이스(Statement Typefaces)가 맡았으며, 모션 아이덴티티는 디자이너 제라르 말란드리치(Gerard Mallandrich)가 참여했습니다.
프로젝트 전반은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시각 언어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공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드러내며 도시 아이덴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