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B 슈투트가르트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였습니다. ‘움직임의 협회(Verein für Bewegungsspiele)’라는 본래의 이름처럼, 이번 리브랜딩의 핵심은 바로 ‘움직임’ 그 자체입니다. 132년의 역사와 정체성 가치와 감정을 담아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포츠 브랜드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 소시에타스(Societas)와의 협업으로 완성됐습니다.
기존의 상징인 문장 엠블럼과 백적색 클럽 컬러 그리고 가슴을 가로지르는 붉은 띠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여기에 새롭게 더해진 것은 ‘VfB 1893’이라는 전용 워드마크와 슈투트가르트의 상징 동물인 ‘말(Rössle)’을 재해석한 비주얼 모티프입니다.
‘Rössle’는 슈투트가르트 시의 문장에 등장하는 말로, 14세기부터 도시를 상징해왔습니다. 오랜 세월 VfB 팬들에게 도시와 구단의 강한 유대감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해왔으며, 이제는 브랜드 디자인 속에서도 핵심적 요소로 자리합니다.
또 다른 핵심은 VfB만을 위해 개발된 전용 서체 ‘Concordia’입니다. 이 서체는 구단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콘코르디아 호텔 간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1893년 이곳에서 두 선행 클럽이 합병되어 오늘날의 VfB 슈투트가르트가 탄생했습니다. 서체 이름 ‘Concordia’는 화합과 단결을 의미하며, 구단의 새로운 비전인 ‘함께 나아가는 움직임(Moving forward together)’을 상징합니다.
새로운 브랜드 언어는 디지털 채널과 MHP 아레나를 시작으로 구단 행사 및 지역 사회 문화 프로그램 전반으로 점차 확산될 예정입니다. VfB 슈투트가르트는 이 변화를 통해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도시의 상징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