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덱스가 2020년 다양한 일상 서비스를 통합한 슈퍼앱 ‘얀덱스 고’의 브랜드 디자인입니다. ‘얀덱스 고’는 택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사용자의 인식이 ‘택시 앱’에 머물렀고, 다른 기능은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디자인 스튜디오 ‘Magic Camp’과 협업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 전략의 출발점은 단순한 UI 개편이 아닌 ‘얀덱스 고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수많은 콘셉트 중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시각 언어’를 택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단순함과 유연함을 강조했고, 컬러 시스템은 생동감을 전달하며 다양한 서비스의 에너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에서는 가벼움, 대담함, 창의성을 표현하여 사용자와 감성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브랜드는 ‘설명하기보다는 보여주기’라는 원칙 아래 광고와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재구성했습니다.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나열하는 대신, 사용자가 얀덱스 고를 통해 얼마나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얀덱스 고의 브랜드 디자인은 하나의 선언이었습니다. 이 앱은 더 이상 ‘택시 앱’이 아니라,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삶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플랫폼이라는 것입니다. 얀덱스 고는 이제 ‘모든 것을 위한 시간’이 아닌, ‘살아갈 시간을 위한 디자인’으로 진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