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전 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새로운 TV 사용자 경험을 선보였습니다. 제품 및 기술 발표 행사에서 AI 기반 자연어 검색 도구, 실시간 반응형 추천, TV 홈 UI 개선 등 향후 제품 로드맵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세로 영상 지원입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전용 피드는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클립을 가볍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클립을 보는 중 원하는 콘텐츠가 있을 경우, 전체 콘텐츠를 즉시 시청하거나 ‘내 목록’에 저장하거나,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외에도 TV의 UI가 변합니다. 콘텐츠 선택을 돕는 정보가 더욱 눈에 띄게 배치됐습니다. 예를 들어 ‘에미상 수상작’이나 ‘TV 시리즈 1위’ 등 주요 정보를 메인 화면에 바로 노출시켜 선택을 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에 왼쪽에 작게 숨어 있던 ‘검색’과 ‘내 리스트’ 바로가기를 화면 상단으로 옮겨 사용성과 가시성을 모두 높였습니다.
추천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강화됐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의 감정과 관심에 따라 홈 화면에 나타나는 추천 콘텐츠가 즉각적으로 변화하도록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에서도 변화가 이어집니다. iOS에서 테스트 중인 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능은 “기분이 좋아지는 유쾌한 코미디”처럼 자연어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이용자 검색 경험에 본격 도입하는 시도입니다.
새로운 TV 홈 화면은 앞으로 수 주 내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