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한글 자모로 새 심벌 만든 리브랜딩

투썸플레이스가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리했습니다. 핵심은 긴 영문명보다 사람들이 자주 부르는 ‘투썸’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새 BI는 투썸이라는 이름, 커피와 디저트의 관계, 한국 브랜드의 인상을 함께 담는 방향으로 설계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심벌입니다. 투썸플레이스 공식 BI 설명에 따르면 새 심벌은 ‘투썸(TWOSOME)’을 영문과 한글 자모로 풀어낸 조합입니다. ‘TWO’를 뜻하는 T, ‘SOME’의 발음을 이루는 한글 자모 ‘ㅆ’과 ‘ㅁ’을 이어 붙였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 구조가 한국 전통 기와집을 연상시키는 글로벌 로고라고 설명합니다.  

이 심벌은 커피잔, 원두, 케이크처럼 직접적인 이미지를 쓰지 않습니다. 대신 브랜드 이름의 소리와 한글 구조를 사용합니다. ‘투썸’이라는 발음을 시각 기호로 바꾸고, 그 안에 한국적 인상을 넣은 방식입니다. 한글을 장식 요소로 붙인 것이 아니라, 브랜드명을 만드는 기본 재료로 쓴 점이 다릅니다.

한국적 요소도 직접적이지 않습니다. 단청, 한복, 전통 문양을 그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ㅆ’과 ‘ㅁ’의 결합에서 생기는 형태가 기와집의 지붕선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사용자에게는 한글 자모의 익숙함이 있고, 해외 사용자에게는 다른 커피 브랜드와 구별되는 추상 심벌로 보일 수 있습니다.

새 BI는 공간 경험과도 연결됩니다. 투썸플레이스는 2025년 9월 차세대 콘셉트 매장 ‘투썸 2.0 강남’을 열었습니다. 이 매장은 디저트를 곁들이는 카페를 넘어, 케이크와 커피가 함께할 때 완성되는 순간의 가치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기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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