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eros, 인간이 건네는 보험 청구서

미국 헬스케어 기업 Amperos가 런던 디자인·테크 에이전시 Together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습니다. Amperos는 의료기관이 보험사로부터 받아야 할 수익을 회수하는 과정을 AI 에이전트와 RCM 전문가를 결합해 지원합니다. Together는 브랜드의 방향을 ‘90% 신뢰, 10% 펑크’로 설정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임상적인 블루 컬러 대신 따뜻한 스톤 계열과 마호가니 블랙을 사용했습니다.

그래픽 시스템은 실제 보험 청구서와 지급 거절 서류에서 출발합니다. 서류를 찢고 겹친 뒤 손으로 다시 조합해 콜라주 형태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동전, 종이비행기, 체스 말, 열쇠 같은 오브젝트가 등장하며 이미지 중앙에는 사람을 배치했습니다. AI 자동화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실제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하는 사람과 시스템의 관계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워드마크는 절제된 형태로 설계했습니다. ‘A’의 가로획에는 사인파 형태를 삽입했습니다. Amperos라는 이름의 전류 단위 ampere와 의료기관으로 다시 흘러가는 수익의 흐름을 함께 나타냅니다. 이 그래픽 언어는 웹사이트와 일러스트레이션, 아이콘,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전반에 적용됐습니다. 보험 청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서를 브랜드를 구성하는 핵심 재료로 전환한 것이 이번 아이덴티티의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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