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당도를 채워주는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듀오 ‘옥상달빛(okdal)’이 스팍스에디션과 협업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었습니다. 감정을 어루만지는 선율과 다정한 메시지를 전해온 그들의 음악처럼 시각 언어 또한 따뜻한 정서를 담았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춤추는 점과 선’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okdal’이라는 알파벳을 조형적으로 해석했을 때, 세 개의 점(원)과 세 개의 선(직선)이 드러납니다. 이 요소들을 조합하면 음악의 기본 단위인 ‘음표’ 세 개가 자연스럽게 탄생합니다. 이 음표들은 마치 오선 위를 춤추듯 움직이며 하나의 선율을 형성하고, 그 선율은 곧 옥상달빛이 전하고자 하는 감정의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옥상달빛은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서 음악을 통해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따뜻한 연결을 추구해왔습니다. 음표를 상징하는 점과 선은 곧 감정의 파형이며, 그것이 모여 노래가 되는 과정은 곧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여정과 닮아 있습니다.
심볼 디자인에는 위트를 더했습니다. 기존의 조형 언어에서 파생된 세 개의 점과 선 대신 음표에서 한 박자 쉬고를 뜻하는 4분 쉼표 를 활용한 그래픽 요소를 배치했습니다. 이는 음악의 일상 속 숨 고르기의 순간을 떠올리게하며 옥상달빛이 꾸준히 전해온 다정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