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 스토리 컴퍼니가 펜타그램과 협업해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작업은 넷플릭스 산하에서 저작권을 관리하는 RDSC가 글로벌 스토리텔링 프랜차이즈로 확장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작가의 독창적인 이야기 속 유머와 기발함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발됐습니다.
펜타그램의 에밀리 오버먼과 팀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유아, 가족, 성인을 위한 콘텐츠를 고려해 맞춤형 서체인 ‘판타스틱 미스터 폰트’를 제작했습니다. 이 서체는 이야기의 분위기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며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서체는 서체 디자인 회사 팬그램 팬그램과 협력해 제작되었습니다. 기존 서체인 PP Acma를 기반으로 보다 장난스러운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로고에서도 이 서체의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RDSC의 새로운 로고는 로알드 달 작품 특유의 분위기를 반영하며, 글자의 끝부분이 말려 올라가는 형태나 기울어진 글자 배치는 그의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을 표현합니다. 동시에 어른 대상의 브랜드 디자인에서는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형태로 변형됩니다.
색상과 그래픽 요소도 로알드 달의 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따뜻한 색조를 활용한 배경 위에 퀜틴 블레이크의 삽화가 함께 배치되었으며, 여기에 황금 티켓, 복숭아, 새와 실 같은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작가의 대표적인 이야기에서 가져온 상징적 이미지입니다.
이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은 출판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RDSC의 콘텐츠가 통일된 시각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에밀리 오버먼은 이번 작업이 로알드 달의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