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이 AI 기능을 개선한 ‘노션 AI’를 출시했습니다. 얼마 전 노션의 오른쪽 아래에서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단순한 선으로 그린 세련된 일러스트레이션은 유명 잡지 뉴요커의 드로잉이 떠오릅니다. 코가 큰 얼굴은 AI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다채로운 표정을 짓습니다.
형체가 있는 도구 같았던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와는 다르게 AI나 로봇은 마치 인격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보를 다루는 동안 표기하는 영역에 ‘생각 중’, ‘읽는 중’ 이라는 표현이 이러한 느낌을 강화합니다. UX 글쓰기로 사람처럼 말을 거는 것이 유행했었는데 앞으로의 인터페이스에서는 ‘인간다움’을 얼마나 잘 담기느냐가 디자인 관건이 될 것 같네요.
새로운 노션 AI를 이용해 업무 프로젝트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글쓰기에 관한 원칙을 정하고 그에 맞게 글을 다듬게 만들 수 있습니다. PDF와 이미지의 정보도 해석할 수 있어 손쉽게 요약본을 만들어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기존 AI 챗봇에게 하듯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AI가 어떤 소스 정보를 참조할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노션 자체에서 직접 답을 찾거나 GPT-4, 클로드와 같은 엔진을 이용해 답을 찾습니다. 슬랙, 구글 클라우드, 깃헙과 같은 외부 서비스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여러 소스 중에 어떤 정보를 참조하고 어떤 정보를 무시할지 자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노션에 담긴 데이터는 모델 트레이닝에 사용되지 않으며 구성원의 권한을 상세하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 그룹을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보안, 규정 준수, 애널리틱스, 감사 툴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