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테슬라가 지난 6월 22일(현지 시각)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Robotaxi)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엘론 머스크 CEO가 2019년부터 예고했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실제 도로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초청된 일부 이용자만 탑승 가능한 제한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안전요원이 동승하는 형태입니다.

테슬라는 2025년형 모델 Y 차량 10여 대를 오스틴 시내 주요 지역에 투입해 자율주행 기능을 시험 중입니다. 차량 문에는 금색 ‘Robotaxi’ 로고가 붙어 있으며, 테슬라 전용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시범 대상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 요금은 단일 요금제로 4.20달러로 책정됐으며, 이는 머스크가 과거부터 상징처럼 사용해온 숫자입니다. 초기 탑승객으로는 테슬라 투자자 소여 메릿, 전직 미 해군 지휘관이자 유튜버인 척 쿡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이 촬영한 영상은 X에 공유됐습니다.

머스크는 “AI 소프트웨어와 칩 디자인팀의 10년간 노력의 결실”이라며 X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We, Robot’ 행사에서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2인승 사이버캡(Cybercab)과 20인승 로보밴(Robovan)을 선보였으며, 두 차량은 향후 테슬라 로보택시의 핵심 모델이 될 예정입니다. 양산은 이르면 2026년 이후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투입된 로보택시는 기존 모델 Y를 개조한 것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감시요원이 동승하는 형태입니다. 일부 영상에서는 차량이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잘못된 차선으로 진입하거나 목적지를 지나치는 등 오류도 포착됐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 내부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지만, 범위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테슬라는 기존 차량에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타 경쟁사보다 저비용 구조를 추구하고 있지만,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시스템이 악천후에서의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검토 중입니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은 그간 여러 사고 사례와 사용자 불만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향후 신뢰성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C)Te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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