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로 직접 만드는 커스텀 굿즈 출시

아마존이 사용자가 AI로 직접 굿즈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사용자는 Amazon Shopping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문장으로 입력하고, 생성된 이미지를 티셔츠, 후디, 텀블러, 물병 같은 상품에 바로 적용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앱에서 Alexa 아이콘을 누르거나 검색창에 customize를 입력하면 커스텀 제작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사용자가 “가족 모임용 티셔츠” “반려동물을 만화 캐릭터처럼 그린 후디”처럼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하면 AI가 디자인을 생성합니다. 이후 추가 프롬프트로 결과물을 수정하고 완성된 상품 링크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능은 아마존의 온디맨드 제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사용자는 디자인을 만들고 주문만 하면 되며, 제작, 인쇄, 배송, 고객 서비스는 아마존이 처리합니다. 기존에는 직접 이미지를 준비하거나 별도 제작 플랫폼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아이디어 입력부터 상품 제작까지 한 화면에서 이어집니다.

디자인 관점에서 중요한 변화는 커머스 플랫폼이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디자인 제작 도구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돕습니다.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이미지가 생성되고, 그 이미지가 곧바로 실제 상품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다만 한계도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은 동시에 비슷한 이미지가 대량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생성형 AI 특유의 흔한 표현, 어색한 글자, 저작권과 상표권 이슈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실제 브랜드명, 캐릭터, 팀 로고처럼 권리가 있는 요소는 자유롭게 상품화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의 AI 커스텀 굿즈는 아직 가볍고 대중적인 사용 사례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AI 생성, 온디맨드 생산, 빠른 배송이 하나의 쇼핑 경험 안에 묶였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앞으로 굿즈 디자인은 더 쉬워지겠지만, 좋은 브랜드와 좋은 디자인은 오히려 더 선명한 기획력과 취향, 저작권 감각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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