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이 사프론과 협업한 브랜드 디자인입니다. 렙솔은 오랜 시간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가솔린과 오일을 공급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스페인 내에서는 거의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일상의 일부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렙솔은 단순한 화석연료 공급 회사를 넘어, ‘모든 에너지를 위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렙솔은 디자인 파트너사와 함께 브랜드 전반을 재정립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에너지의 합류점(Confluence)’이라는 핵심 개념 아래, 끊임없는 에너지의 흐름과 인간 중심의 소통을 시각화했습니다.
새 로고는 기존의 상징적인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입체적이고 유동적인 형상으로 재해석됐습니다. 오렌지에서 마젠타까지 이어지는 따뜻한 그라디언트와 새로운 상징 색상인 아이보리, 그리고 기존 렙솔 블루의 재정립을 통해 브랜드는 더욱 생동감 있게 재탄생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시각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렙솔이 지금까지 어떤 전환을 이루었는지를 설명합니다. 렙솔은 스페인 최초로 100% 재생연료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3,500개 이상의 주유소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전기차 충전소 2,500개와 제휴 충전소 6,500개를 운영하며 전기 모빌리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