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차세대 카메라앱 ‘프로젝트 인디고’

어도비가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차세대 카메라 앱 ‘프로젝트 인디고(Project Indigo)’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 앱은 과도한 보정에 의존하는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DSLR처럼 자연스럽고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아이폰 12 시리즈 이상의 프로 모델과 아이폰 14 이상의 일반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프로젝트 인디고는 ‘픽셀 카메라’를 개발한 전 구글 연구진 마크 레보이와 플로리안 카인츠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앱으로, 계산사진(computational photography)의 정수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사진을 위해 최대 32장의 저노출 이미지를 고속 촬영 후 정렬·병합함으로써 노이즈를 줄이고,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디테일을 동시에 살려내는 기술입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삼각대 없이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디고는 고전적인 ‘스마트폰스러운’ 이미지 톤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색감과 억제된 샤프닝, 절제된 톤맵핑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특히 JPEG와 RAW(DNG) 형식 모두에 계산사진 기술을 동일하게 적용하며, SDR과 HDR을 동시에 포함한 하이브리드 JPEG 포맷을 지원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도 생생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ISO, 셔터 속도, 화이트 밸런스, 초점, 프레임 수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롱 익스포저(Long Exposure)’ 기능을 통해 장노출 사진이나 빛의 궤적을 활용한 창의적 작업도 가능합니다. 또한 AI 기반 반사 제거 기능, 멀티프레임 슈퍼 해상도 기술을 통해 줌 시에도 화질 저하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디고는 어도비의 사진 편집 앱인 라이트룸과도 긴밀하게 연동됩니다. 촬영 후 라이트룸에서 바로 편집이 가능하며, JPEG뿐 아니라 계산사진이 적용된 DNG 파일도 라이트룸에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향후 라이트룸 카메라 대신 인디고를 기본 촬영 앱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어도비는 인디고를 단순한 카메라 앱이 아닌, 미래형 사진 기술 실험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포커스·노출 브래킷, 고급 영상 촬영 기능, 맞춤형 이미지 프로파일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C)Ad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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