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 앱 아이콘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말 공개된 워크스페이스 앱 아이콘 개편안이 5월 18일 전후로 웹과 일부 앱 환경에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Gmail, Google Drive, Docs, Sheets, Slides, Calendar, Chat, Meet, Forms, Keep, Voice, Tasks, Vids 등입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그라디언트입니다. 기존 구글 워크스페이스 아이콘은 대부분 빨강, 파랑, 노랑, 초록을 함께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새 아이콘은 각 앱마다 더 강한 대표색을 부여하고, 구글 컬러를 부드러운 그라디언트로 정리했습니다. Gmail은 기존 M 형태를 유지하지만 더 둥글고 빨간색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Drive는 기존 삼각형 구조를 유지하면서 모서리가 둥글어졌고, Calendar·Meet·Chat은 이전보다 단색에 가까운 인상이 강해졌습니다.
구글이 이 방향을 택한 이유는 식별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2020년 이후 구글 워크스페이스 아이콘은 모두 비슷한 색 조합을 쓰면서 앱을 빠르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개편은 모든 앱을 같은 색 체계로 묶기보다, 앱마다 형태와 대표색을 더 분리하는 방향입니다. 같은 ‘구글 앱’이라는 통일감은 유지하되, Gmail·Calendar·Drive·Meet 같은 앱을 더 빠르게 구분하게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적용은 먼저 웹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구글 웹사이트 우측 상단 앱 런처와 Chrome 새 탭 페이지에서 새 아이콘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Android, iOS, 웹 전반으로 확산되는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모든 사용자에게 동시에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계정, 지역, 플랫폼, 앱 버전에 따라 기존 아이콘이 계속 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 아이콘 개편은 Material 3 Expressive 흐름과도 연결됩니다. 구글은 최근 앱 UI, 웹 앱 런처, Android 인터페이스 전반에서 더 둥근 형태, 강한 색, 그라디언트, 표현적인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콘은 그 변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기능 변화는 아니지만, 사용자가 매일 보는 앱의 첫 인상을 바꾸는 업데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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