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I/O 2025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기술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미지·비디오 생성 모델의 강화, 검색·Gmail·Chrome 등 기존 서비스의 AI 통합, 그리고 영화 제작 앱, 3D 화상통화 기기 등 새로운 실험적 기술들이 소개됐습니다.
먼저 검색 분야에서는 Gemini AI를 기반으로 한 ‘AI 검색 모드’가 미국 전역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됩니다. 올여름부터는 심층 검색과 금융·스포츠 차트 기능이 도입되고, 쇼핑 기능도 테스트될 예정입니다. AI 모드를 통해 사용자는 더 빠르고 요약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지 생성 AI ‘Imagen 4’와 비디오 생성기 ‘Veo 3’도 대폭 업그레이드됐습니다. Imagen은 텍스트 해석 능력과 이미지 포맷 다양성이 향상됐고, Veo는 사운드 포함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 영화 제작 앱 ‘Flow’도 공개돼, 사용자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바탕으로 짧은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편집할 수 있게 됩니다.
AI 비서 ‘Gemini’는 Chrome 브라우저에 본격 탑재되며, 사용자는 웹페이지 요약, 정보 구조화, 다중 탭 간 작업 수행 등을 Gemini 버튼을 통해 간편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포함한 ‘AI Ultra’ 구독 플랜도 도입돼, 월 250달러에 최대 10개의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고성능 AI 환경이 제공됩니다.
AI를 활용한 쇼핑 기능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용자는 전신 사진을 업로드해 다양한 옷차림의 착용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제품을 자동 결제하는 기능까지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 안경 플랫폼 ‘Project Aura’, 실시간 음성 번역이 가능한 Google Meet, 받은편지함의 문맥을 고려한 Gmail의 스마트 답장 기능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Google은 Stitch라는 AI UI 생성 도구도 발표하며, 디자인 작업의 자동화를 위한 새로운 실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