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숏폼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새로운 동영상 편집 앱 ‘Edits’를 전 세계에 출시했습니다. Edits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상 제작 도구로 창작의 효율성과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앱 내에서 아이디어 기록, 프로젝트 관리, 영상 촬영과 편집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Edits는 프레임 동기화 타임라인, 컷아웃, AI 애니메이션 효과 같은 고급 편집 기능을 갖췄으며 워터마크 없이 고화질로 영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인기 오디오와 콘텐츠 성과 지표를 제공하는 릴스 아이디어 피드를 통해 사용자들은 어떤 콘텐츠가 반응이 좋은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개발 초기부터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메타는 이들과의 테스트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다듬었고,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키프레임 기반의 정밀 타이밍 조절, AI를 통한 분위기 전환, 협업 기능, 다양한 글꼴과 텍스트 애니메이션, 음성 효과 등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번 출시는 중국 바이트댄스의 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과 유사한 포지션을 차지하며 틱톡의 입지를 정조준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미국에서 사업 매각을 요구받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6월 중순부터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메타는 틱톡 이후의 숏폼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Edits는 현재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타는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의 의견을 반영해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