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AI 비서 ‘코파일럿’을 대규모 업데이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 CEO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제 우리는 ‘누구나의 코파일럿’을 넘어 ‘당신만의 코파일럿’을 만들고자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코파일럿은 단순한 AI가 아닌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는 동반자로 진화합니다. 사용자의 허락을 전제로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개와 가족 이야기 운동 루틴 같은 사적인 맥락을 파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조언과 지원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기술과의 새로운 관계”라고 표현했습니다.
기능 측면에서도 코파일럿은 대폭 강화됐습니다. ‘메모리’ 기능을 통해 생일이나 선호 음식 같은 정보를 기억하며 개인화된 제안을 합니다. 개인정보는 사용자 대시보드를 통해 언제든 관리 가능하며 기억 여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상 사용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액션’ 기능도 눈에 띕니다. 사용자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공연 티켓 예매나 저녁 예약 선물 주문 등을 코파일럿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오픈테이블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웹사이트와 연동됩니다.
‘비전’ 기능은 코파일럿의 현실 인식 능력을 크게 확장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식물 상태를 진단하거나 방 인테리어에 대한 조언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으며 PC 버전에서는 여러 앱과 브라우저 창에서 화면을 읽고 반응합니다. 윈도우 앱은 Alt+Space 단축키로 호출 가능하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곧 공개됩니다.
또한 ‘페이지’ 기능은 복잡한 정보와 콘텐츠를 하나의 캔버스로 정리해 사용자가 초안을 만들고 정리하며 편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팟캐스트’ 기능은 관심사 기반의 오디오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며 사용자가 제공한 문서나 웹사이트 정보를 바탕으로 설명형 방송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쇼핑’ 기능은 가격 비교와 할인 정보 제공 구매 지원까지 수행하며 ‘딥 리서치’는 복잡한 정보 탐색을 신속히 수행해 연구나 분석 업무를 지원합니다. ‘코파일럿 서치’는 빙 검색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풍부하고 인용 기반의 응답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