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영방송 채널 5가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비하며 ‘5’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케이블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방송사는 기존의 채널 5와 스트리밍 서비스인 My5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5’라는 단일 명칭을 도입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숫자 5를 강조한 로고 디자인도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브랜드 리프레시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파블로와 협업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광고 캠페인 ‘It’s all on 5’는 다양한 콘텐츠를 강조하며 방송사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이 드러냅니다. ‘페파 피그’, ‘조디 쇼어’ 등 인기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파라마운트가 제공하는 15개의 신규 라이브 채널이 포함되었습니다. 광고는 TV, 디지털, 소셜 미디어, 라디오 등을 통해 방영되며 런던 킹스크로스 지하철 복도를 활용한 대형 옥외 광고도 선보입니다.
마케팅 부문 부사장 로라 파이는 “브랜드를 통합하여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5는 최근 몇 년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며 성장하였지만, 일부 프로그램이 다른 방송사의 것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브랜딩을 강화한 광고를 제작하고, 일관된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디자인 회사 펜타그램은 채널 5의 요청에 따라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광고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디지털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브랜드 변경이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NS에서는 “여전히 채널 5라고 부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으며, 이름 변경이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