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베타 출시했습니다. AI탭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짧게 입력하는 대신 상황, 조건, 선호를 자연어로 묻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검색 서비스입니다. 네이버는 2026년 4월 27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AI탭을 먼저 공개했으며, 향후 전체 사용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AI탭은 기존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방식보다 대화형 탐색에 가깝습니다. 사용자는 “아기 키우는 집에서 많이 쓰는 공기청정기 추천해줘”처럼 조건이 긴 질문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AI탭은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 제품 선택 기준, 리뷰 요약, 추천 상품 등을 함께 제시합니다.
네이버가 강조하는 차별점은 자체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결입니다. AI탭은 네이버 카페, 블로그, 쇼핑, 플레이스 등에 쌓인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음식점 분위기, 상품 후기, 여행 팁처럼 사용자 생성 콘텐츠에 담긴 경험 정보를 요약해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쇼핑 질문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상품을, 장소 질문에는 네이버 플레이스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을 제공합니다.
사용 흐름도 검색 안에 들어갑니다. PC에서는 네이버 메인 검색창 오른쪽의 ‘AI’ 버튼을 통해 AI탭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검색 결과 상단 탭이나 AI 브리핑 하단의 ‘AI로 더 알아보기’를 통해 이어서 질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상반기 안에 전체 사용자와 모바일 메인 검색창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I탭의 방향은 ‘탐색에서 실행’입니다. 맛집을 찾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약으로 이어지고, 상품을 비교한 뒤 구매까지 연결되는 경험을 목표로 합니다. 네이버는 AI탭을 검색 패러다임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으며, 쇼핑과 로컬 같은 버티컬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해 실행까지 이어지는 통합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현재는 베타 서비스입니다. 복합적인 조건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거나, 일부 답변에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의료, 법률, 금융처럼 전문성이 필요한 정보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네이버 AI탭은 구글, 챗GPT, 제미나이와 다른 방향의 AI 검색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AI 서비스가 웹 전체의 정보를 요약하거나 생산성 도구 역할을 강화하는 동안, 네이버는 국내 사용자 데이터와 로컬 서비스를 바탕으로 생활형 검색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검색창이 정보를 찾는入口에서 쇼핑, 예약, 비교, 선택을 돕는 실행 도구로 바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