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와 유튜브가 전 세계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두 기업은 어도비 프리미어 모바일과 유튜브 쇼츠를 결합해 모바일에서 전문적인 수준의 영상 편집과 즉시 게시가 가능한 창작 공간 ‘크리에이트 포 유튜브 쇼츠’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5’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 모바일에 유튜브 쇼츠 전용 편집 공간을 추가해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AI 기반 오디오, 정교한 멀티트랙 편집, 파이어플라이 생성형 기능을 활용해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용자는 유튜브 쇼츠에서 ‘어도비 프리미어로 편집’ 아이콘을 눌러 프리미어 모바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전용 편집 공간에서는 영상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전용 효과와 트랜지션, 제목 프리셋을 제공하며 한 번의 탭으로 완성된 영상을 쇼츠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템플릿을 만들어 다른 크리에이터와 공유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최고기술책임자 엘리 그린필드는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세계 최대 무대에서 더욱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프리미어 모바일의 프로급 영상 편집 기능을 수많은 유튜브 창작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관객을 만나고 놀라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스콧 실버는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어디에 있든 쉽고 강력하게 스토리텔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프리미어 모바일과의 통합은 더 많은 편집 기능과 선택지를 제공해 크리에이터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짧은 형식의 영상 콘텐츠 제작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크리에이터 중심의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두 회사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어도비는 지난해 9월 프리미어 모바일을 출시하며 모바일 중심 세대를 위한 전문 편집 툴 시장에 진입했고, 유튜브는 전 세계 이용자가 하루 수십억 건의 쇼츠 영상을 시청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크리에이트 포 유튜브 쇼츠’는 곧 프리미어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업으로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의 접근성과 창작 도구를 확대하고, 어도비는 모바일 시장에서 자사의 AI 기반 영상 제작 기술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영상 창작 생태계의 중심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