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가 24시간 후 자동으로 사라지는 고스트 포스트 기능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번 기능은 한시적으로 생각이나 의견을 공유하고 싶지만 프로필에 오래 남기고 싶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것입니다.
스레드는 올해 4월부터 고스트 포스트를 테스트해왔으며 최근 메시지 기능, 1만자 텍스트 첨부, 그룹 채팅, 주제별 커뮤니티 등 일련의 업데이트와 함께 본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고스트 포스트는 회색 말풍선 형태로 표시되며 작성 후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아카이브 처리됩니다. 댓글과 좋아요는 작성자만 확인할 수 있고 모든 답글은 스레드의 메시지함으로 전달됩니다. 다른 이용자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용자는 게시글 작성 화면에서 유령 아이콘을 누르면 고스트 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레드 측은 “고스트 포스트는 오늘의 생각을 가볍게 공유하고 내일은 사라지게 하는 경험을 위해 설계됐다”며 “영구 보관의 부담 없이 즉흥적인 아이디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스레드는 이용자 참여 방식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이나 이미지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고 긴 글을 위한 텍스트 첨부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메타는 앞으로도 스레드를 더 쉽게 생각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고스트 포스트 기능은 다른 소셜 플랫폼 이용자들이 오래전부터 요청해온 24시간 게시물 자동 삭제 개념을 플랫폼 차원에서 공식 반영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4시간 후 사라지는 특성 덕분에 이용자는 즉흥적이고 솔직한 생각을 부담 없이 올릴 수 있으며 스레드는 이를 통해 보다 가벼운 대화의 장을 확장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