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톰 삭스와 손잡고 신용카드 플레이트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카드는 8일 ‘현대카드 Tom Sachs “Credit Card”’를 공개하며, 신용카드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현대카드와 일상적 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브리콜라주 기법의 대표 작가 톰 삭스가 협업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예술 작품을 카드에 전사하는 수준을 넘어, 신용카드 플레이트 자체를 하나의 현대미술로 완성했습니다.
톰 삭스는 나이키와 리바이스, 헬리녹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이어왔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총 4종으로 구성됐습니다. 항공기 소재로 쓰이는 두랄루민과 브론즈로 제작된 ‘Metal’, 나무 합판의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한 ‘Plywood’, 강렬한 색상 대비가 돋보이는 ‘Fluorescent Red’, 그리고 삭스의 손글씨를 담은 ‘White’ 버전이 준비됐습니다.
‘Metal’ 버전은 삭스가 직접 디자인한 ‘핸드 크래프트 박스’ 형태의 카드 패키지에 담겨 제공됩니다. 이 박스는 작가 특유의 브리콜라주 감각을 그대로 반영해 예술성과 독창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카드라는 일상적 도구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라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단순한 행위마저도 특별한 순간으로 느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별도의 금융 상품이 아닌 스페셜 디자인 플레이트로 제공되며, 현대카드의 ‘오리지널스’ 라인업인 동, X, Z, ZERO 카드 사용자들이 기존 카드와 함께 신청해 소장할 수 있습니다. 신규 회원 역시 카드 가입 시 동시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