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아크의 뒤를 잇는 AI 웹브라우저

디아는 브라우저 컴퍼니가 아크 이후 새롭게 선보인 AI 중심의 웹 브라우저입니다. 브라우저 컴퍼니의 CEO 조쉬 밀러는 이전 아크 학습 난이도가 높고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아 대중적 확산에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2024년 12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디아 프로젝트는 기존 아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macOS 14 이상, M1 칩 기반 맥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아크 계정과 연결된 이메일 사용자에게 우선 배포되고 있습니다. 그 외 사용자는 초대를 받거나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ChatGPT, 퍼플렉서티, 클로드와 같은 사이트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브라우저 자체에서 AI 기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디아는 구글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미움(Chromium)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브라우저의 핵심은 주소창에 통합된 AI 챗봇입니다. 사용자는 이 주소창에 웹사이트나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문서를 요약하거나 여러 탭의 내용을 분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챗봇은 열린 탭 전체를 바탕으로 정보를 요약하거나 초안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챗봇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점차 스타일을 학습하며, 말투, 글쓰기 방식, 코딩 선호 설정 등을 개인화해줍니다. ‘히스토리(History)’ 기능을 활성화하면 최근 일주일간의 웹 사용 기록을 분석해 더 정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스킬(Skills)’이라는 기능도 인상적입니다. 간단한 코드를 생성해 브라우저의 기능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읽기용 레이아웃을 만들고 싶다고 요청하면 챗봇이 직접 HTML과 CSS 코드를 짜주는 식입니다. 시리 단축어의 브라우저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AI가 통합된 브라우저는 디아가 처음은 아닙니다. 오페라의 ‘네온(Neon)’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미니 앱을 만들 수 있게 했고, 구글 크롬도 최근 AI 기반 기능들을 속속 추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Dia는 처음부터 AI를 핵심으로 설계한 브라우저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AI를 브라우징의 기본 기능으로 삼은 이 실험이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Browser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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