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월 15일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arPlay Ultra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능은 애스턴마틴의 신차에 우선 적용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문 가능한 모델부터 도입됩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기존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입니다.
CarPlay Ultra는 기존 CarPlay보다 차량 시스템과 더 깊게 연동됩니다. 아이폰의 기능과 차량 제어 시스템을 통합해 운전자가 차량 내 여러 화면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게 합니다. 속도계, 회전계, 연료 및 타이어 상태, 온도 등 주요 데이터를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하며, 아이폰에서 가져온 지도나 음악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 물리 버튼, Siri를 통해 라디오, 공조장치, 오디오 설정, 주행 모드 등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위젯 형태로 구성된 정보 표시 방식도 포함돼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 글로벌 제품 마케팅 부사장 밥 보처스는 “CarPlay는 운전자와 차량 간의 연결 방식을 바꿔왔다”며 “CarPlay Ultra는 이 경험을 더 통합된 형태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스턴마틴 CEO 에이드리언 홀마크는 “애플과 협력해 CarPlay Ultra를 도입하게 됐다”며 “사용자가 차량 내 기능을 더 자유롭게 구성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각 브랜드 고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반영할 수 있으며, 테마 색상과 배경화면 등은 운전자가 개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도 향후 CarPlay Ultra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CarPlay Ultra는 아이폰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그대로 적용되며, 기존 CarPlay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차량 내 사용성을 확장한 시스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