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업 툴 노션(Notion)이 새로운 AI 기반 이메일 서비스 ‘노션 메일(Notion Mail)’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이메일 서비스가 수십 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것과 달리 노션 메일은 사용자의 우선순위와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해 작동하는 지능형 메일 시스템을 표방합니다. 한국어 버전은
노션 메일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분류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메일 유형을 설정하면 노션 AI가 이를 학습해 자동으로 레이블을 붙이고 받은 편지함 상단에 정렬해 줍니다. 예를 들어 채용 시즌을 맞은 스타트업 대표가 ‘리크루팅’ 관련 메일을 중요하다고 지정하면 해당 메일이 최우선으로 표시됩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받은 편지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이메일 서비스의 획일적인 카테고리 대신 ‘고객 피드백’, ‘여행 관련 일정’처럼 개별 상황에 맞춘 커스텀 뷰를 만들 수 있어 메일 확인 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회신 내용은 ‘스니펫’으로 저장해 클릭 한 번으로 불러올 수 있으며, ‘/schedule’ 명령어로 노션 캘린더와 일정을 연동해 회신자와의 일정 조율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AI는 수신 메일의 내용을 바탕으로 회신 초안을 제안하고, 맞춤법과 문법까지 자동으로 교정해 줍니다.
이 외에도 키보드 단축키를 활용해 빠르게 받은 편지함을 탐색할 수 있으며, Notion의 블록 기반 에디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익숙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노션 측은 “Notion Mail은 이메일이 사용자에게 또 다른 업무가 아닌 진정한 업무 도구로 기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AI를 통해 이메일의 생산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션 메일은 현재 웹과 macOS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Gmail 계정과 연동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S 버전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버전은 5월 출시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