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스포츠 생중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2024년 마지막 세 달 동안 가입자 수를 1,890만 명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브랜드 인지를 강화하기 위해 넷플릭스 스포츠 콘텐츠에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이 필요해졌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스터디 홀(Study Hall)과 협업해 디자인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스터디 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볼크는 “넷플릭스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을 반영해 경기 하이라이트를 넘어서 선수들의 여정, 희생,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슬로건이 ‘The score is only half the story’입니다.
디자인은 넷플릭스의 시그니처 ‘N’을 추상적으로 변형해 스포츠의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넷플릭스의 기본 서체인 넷플릭스 산스(Netflix Sans)를 유지하면서도 색상 팔레트를 확장해 더욱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볼크는 “디자인이 강렬한 현실감을 전달하면서도 스포츠의 감정을 살릴 수 있도록 명암 대비를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자인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스터디 홀은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의미를 잃지 않는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볼크는 “스포츠 콘텐츠가 넷플릭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 팬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찾는 일반 시청자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