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18.2 베타 업데이트에서 메일 앱이 크게 변했습니다. 메일 앱은 이제 메시지 앱과 비슷해졌습니다. 텍스트로 가득차 있던 화면은 발신자의 프로필 사진이나 비즈니스 로고가 표시되어 인박스가 시각적으로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비즈니스 로고가 등록되지 않은 경우 애플 지도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콘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메일 앱은 인박스를 자동으로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합니다. 주요 메시지를 모아 두는 ‘Primary’, 주문 및 배송 정보를 관리하는 ‘Transactions’, 뉴스레터와 알림을 정리하는 ‘Updates’, 그리고 비즈니스 홍보 메시지를 모아 보여주는 ‘Promotions’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각 카테고리는 ‘새 메시지’와 ‘오래된 메시지’로 세분화되며, 사용자 알림 배지도 주요 메시지만 반영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방식대로 모든 메시지를 반영하도록 설정하는 옵션도 제공됩니다.
만약 애플의 자동 분류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용자는 수동으로 메시지 분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통합된 인박스를 선호한다면 두 가지 방법으로 이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화면을 왼쪽으로 스와이프해 ‘전체 메일’ 보기를 활성화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우측 상단의 세 점 메뉴를 통해 ‘카테고리 보기’를 ‘목록 보기’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도입된 Digest 뷰는 동일한 발신자로부터 온 메시지를 묶어 보여주며, 메시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필요에 따라 이 기능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