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가 디자인 에이전시 Porto Rocha와 협업해 브랜드의 시각 정체성을 새로 고쳤습니다. 트위치는 지난 2019년 게임에 어울리는 뉴트로 스타일로 리브랜딩했습니다. 이번에 적용된 새로운 시각 정체성은 아날로그에서 벗어나 하이퍼 디지털 3D가 되었습니다.
트위치만의 독특한 픽셀 느낌의 워드마크는 플랫 디자인에서 광택이 있는 플라스틱 느낌의 3D 형태가 되었습니다. 평면에서 다양한 그라데이션으로 변주했던 검은색 그림자 대신 화면을 뚫고 나올 것 같은 두꺼운 플라스틱으로 바뀌었습니다.
3D 모티프는 다양한 그래픽에도 적용됩니다. 물체를 묘사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은 플라스틱 장난감처럼 표현했습니다. 빛이 닿는 부분의 묘한 투명도와 반사광 묘사가 세밀해서 마치 손에 잡힐 것만 같습니다. 게임 속에서 등장할 것 같은 화려하고 몽환적인 배경 애니메이션은 신비롭고 통통 튀는 느낌이 강화합니다.
신디사이저 음악가 로버트 무그의 이름을 딴 Roobert 글꼴은 Displaay Type Foundry와 협력해 간소화 했습니다.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장식적 요소가 줄어 가로로 나열했을 때 블록처럼 느껴집니다. 트위치를 상징하는 시그니쳐 컬러인 보라색과 말풍선 모양의 마스코트 ‘글리치’는 그대로 사용합니다.
인터페이스는 비디오와 스트리머에 집중할 수 있게 최대한 간결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아이콘은 장식이나 개성을 최소화했고 레이아웃은 둥근 알약 컴포넌트로 눈에 띄지 않게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