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문 브랜드 ‘Also(올소)’를 출범시키며 전기자전거 ‘TM-B’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단순한 e-bike가 아닌 플랫폼형 전기 모빌리티로, 리비안의 전기차 기술과 디자인 감각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줍니다.
TM-B는 체인이 없는 ‘페달-바이-와이어’ 구동 시스템 ‘드림라이드’를 탑재했습니다. 사용자는 페달을 밟으면 발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별도의 트랙션 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합니다. 기계적 체인을 없애고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의 가속 감각을 자전거로 옮긴 것이 특징입니다. 이 시스템은 최대 180Nm의 토크, 최고 시속 45km의 페달 어시스트, 재생 제동을 통한 최대 25%의 주행거리 확장을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538Wh와 808Wh 두 가지 용량으로 구성되어 최대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40W USB-C 고속 충전으로 약 3시간 이내에 완충됩니다. 또한 두 개의 USB-C 포트를 통해 외부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TM-B의 프레임은 완전한 모듈 구조로 설계되어, 공구 없이 수 초 만에 카고형, 키즈캐리어형, 크루저형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핸들바 중앙에는 5인치 원형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시트 높이 조절, 잠금 해제, 주행 모드 변경 등을 지원합니다. 인버티드 프론트 포크와 에어 쇼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150cm부터 200cm까지 다양한 체형의 라이더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 기능도 강화되었습니다. 라이더가 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배터리와 프레임, 뒷바퀴가 잠기며, GPS와 LTE를 기반으로 도난 경고와 실시간 위치 추적이 작동합니다. 자전거가 강제로 이동될 경우 경적이 울리고, 사용자는 원격으로 기기를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리비안은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해킹이나 재조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은 런치 에디션과 퍼포먼스 트림이 각각 4,500달러로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베이스 트림은 4,000달러 미만으로 같은 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올소는 TM-B 외에도 전동 4륜 ‘TM-Q’와 스마트 헬멧 ‘알파 웨이브(Alpha Wave Helmet)’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TM-Q는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는 페달 보조형 전동 쿼드로, 라스트 마일 배송과 커뮤니티 이동용으로 설계되었으며 일부 모델은 아마존 물류용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알파 웨이브 헬멧은 회전 충격 완화 기술(RLS), 통합 조명, 4채널 스피커와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갖췄으며, TM-B 콘솔과 연동되어 음악, 통화, 내비게이션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