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벽화가 된 디지털 스크린

미국 조각가이자 회화 작가인 세스 스타인먼은 디지털 문명과 고대 기술을 결합해 독특한 물성과 감각을 되살립니다. 윈도우 XP의 시작 화면, 클럽 펭귄, MS 페인트, 그리고 고전적인 스크린세이버 같은 디지털 이미지들을 금이 간 돌 표면에 투사하고, 여러 개의 사파리 탭을 연상케 하는 레이어드된 목조 조각으로 재현했습니다.

스타인먼은 “나의 작업은 단일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에 의해 움직이는 집단적 경험의 연결성에 관한 것”이이며, “작업은 나무 작업과 회화, 인쇄, 점토와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이뤄집니다. 중요한 것은 제작 방식이 아니라, 구조와 표면, 물리성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로 대립되는 기술를 결합해 관람자가 기존에 갖고 있던 촉각과 물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흔들고, 기술의 기원이었던 석기시대로 그들을 데려갑니다. 나무, 점토, 석재 등 고대 재료와 조각 기법으로 만든 조형물은 기술을 디지털 기기로 환원하지 않고 촉감과 표면의 물성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로 기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C)Seth Stei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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