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트림과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재단이 협업하여 ‘우소니안’ 디자인 철학을 담은 이동식 트레일러를 출시했습니다. 우소니안은 작은 공간에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효율성을 추구하는 설계 철학입니다. 이번 트레일러는 나무 마감과 29개의 창으로 구성돼 풍부한 자연 채광을 구현합니다. 오버헤드 수납공간을 없애고 천장에 스카이라이트를 설치하여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후방 해치 아래에는 모듈식 침실이 있어 두 개의 트윈침대를 합쳐 킹사이즈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방 공간은 접이식 테이블과 책상으로 구성되어 거실이나 보조 침실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슬랫 구조의 조명 장치는 천장에 설치돼 스카이라이트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컬러는 라이트가 1955년 제안한 머스터드 골드 오커 터키옥색 딥레드 등 사막 톤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과 리튬 배터리를 장착하여 제작됩니다. 주문은 전국 에어스트림 판매망에서 가능하며 배송은 2025년 여름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어스트림 CEO인 Bob Wheeler가 20년 전부터 구상한 협업으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재단의 역사학자 Sally Russell의 주도로 실현되었습니다. 총 200대 한정 제작되며 가격은 18만 49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