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의 교통 환경에 적합한 전기 인력거 콘셉트 2종을 공개하였습니다. 2025년 뉴델리에서 열린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에서 선보인 이 모델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수단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의 변화하는 인프라에 맞춰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인도의 오토바이 제조업체 TVS 모터컴퍼니와 협력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 디자인 총괄 이상엽은 이번 프로젝트가 인도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터 릭샤를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화석 연료 없는 미래를 위한 삼륜차를 재해석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3륜차와 4륜차는 인도의 교통 환경에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각진 앞유리를 적용해 가시성을 높였고 충돌 보호 기능을 강화하였습니다. 평평한 바닥과 확장된 휠베이스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하였습니다.
3륜차는 좁은 도로에서도 기동성이 뛰어나 통근과 화물 운송에 적합하며 응급 차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확장된 휠베이스는 넓은 다리 공간을 제공하고, 접이식 좌석을 통해 휠체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대형 타이어를 장착해 승차감을 개선하였으며, 견인 후크를 적용해 도로 장애물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인도의 몬순 기후를 고려해 차량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섀시를 적용하였습니다. 내부는 방수 마감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지붕에는 열전도도를 낮추는 광택 검정 페인트를 적용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외관 색상은 인도양과 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루를 사용하였습니다. 실내는 실용성을 강조해 조절 가능한 수납 공간과 직관적인 정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홀더, 페그보드 스타일 패널을 배치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와 TVS 모터컴퍼니는 현재 인도에서 3륜차 생산 및 출시를 논의 중이며 4륜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1967년 설립된 이후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였으며 전기 이동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