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오디오 브랜드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가 최신작 ‘브루탈리스트 스피커(Brutalist Speaker)’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입니다. 브루탈리스트 스피커의 외관은 70%가 소비자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높이 60cm, 무게 12kg로 존재감이 강렬하며 투명한 소재로 유명한 트랜스페어런트가 이번에는 투명성을 배제하고 새로운 시각적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트랜스페어런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페르 브릭스타드(Per Brickstad)는 “이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건축 양식을 사람들의 집으로 들여오고, 건축과 디자인의 세계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일”이라며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두 개의 3인치 트위터는 90도 각도로 배치되어 고주파 음역의 확산을 극대화하며, 베이스 리플렉스 설계로 강력한 저음을 제공하면서도 음의 명료함을 유지합니다. 코너에 배치했을 때 벽을 통해 반사되는 소리로 몰입감 있는 사운드스테이지를 형성합니다. 18리터의 음향 공간은 넓은 공간에서도 깊이 있는 음향을 전달합니다.
내장된 무선 모듈 WiiM Mini는 Spotify, Tidal, Amazon Music과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과 연동되며, Apple AirPlay 2와 Amazon Alexa도 지원합니다. 연결 옵션으로는 듀얼 밴드 Wi-Fi(2.4GHz, 5GHz), Bluetooth 5.2를 제공하며, 최대 192kHz, 24비트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합니다.
트랜스페어런트는 2012년 스톡홀름에서 설립되어 지속 가능성, 모듈성, 디자인 혁신을 강조해왔습니다. 브루탈리스트 스피커는 이러한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며, 심미적 세련미와 기술적 단순함을 결합한 이상적인 사례입니다. 이 스피커는 블랙과 메탈 두 가지 마감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4,000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