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화해’가 리브랜딩했습니다. 2013년 서비스 출시 이후 11년만의 큰 변화입니다. 화해는 화장품을 살 때 어떤 성분이 포함되었는지 알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한 서비스입니다. 한 곳에서 정보를 모아보기 어려웠던 화장품 정보를 손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시장을 혁신한 서비스죠. 화해의 운영사 버드뷰는 미래를 향한 도약을 위해 ‘화해 2.0’ 미션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은 사용자에게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에게는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해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화해의 색이 흰색과 명도가 비슷해 식별이 어려웠는데 심볼과 서체를 분리하고 명도를 조절해 더 식별하기 쉬워졌습니다. 단색, 다색, 움직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다른 브랜드와 구분될 수 있는 기법을 고심해서 담은 것 같네요.
인상적인 심볼은 ‘북극성’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투명한 원형 유리가 여러개 겹쳐 북극성의 형태가 됩니다.기존 물방울 두개가 합쳐진 모양에서 3차원이 적용된 별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구름처럼 보이던 외곽선이 더 식별하기 쉽게 바뀌었습니다. 평면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눈에 띕니다.
‘화해’라는 한글 워드마크에서 ‘hwahae’ 영문 워드마크로 바뀌었습니다. 얇은 세필로 경쾌하게 쓴 것 같은 뉘앙스의 서체입니다. 살짝 각도를 기울인 곡선 이 즐거운 느낌을 주면서도 정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듭니다. 기존 워드마크는 ‘화해’라는 단어를 자소 단위로 해체하고 도형처럼 변형하고 재결합한 형태였습니다. 자신을 가꾸는 행동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확장하는데 적합한 형태 같네요.
화해의 꿈처럼 ‘나다운 취향과 기준’으로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