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hatGPT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인터넷에 2021년 9월까지 등록된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 실시간으로 웹을 검색하고 해석합니다.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같은 이미지를 보면서 대화할 수도 있게 됩니다.
최신 기능은 모바일 앱 유료 사용자인 ChatGPT Plus 및 Enterprise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 디자이너의 눈
모바일 앱에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커다란 하얀 원에 대고 말을 하면 말풍선 모양으로 변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소리 파동 모양의 둥근 기둥이 움직이며 ChatGPT가 답합니다. 화려한 그라데이션과 움직임으로 표현되던 기존 AI 어시스턴트와는 다른 인상을 줍니다. 그래픽 톤앤매너가 극단적으로 단순해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새로운 음성 기능은 텍스트와 몇 초의 샘플 음성으로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 성우와 함께 목소리를 생성했으며 ChatGPT의 목소리는 5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듯이 현재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을 공유하면 답변합니다. 복잡한 그래프를 공유해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 에디터 노트
텍스트 기반의 상호작용에서 진화하는 OpenAI의 도전이 보입니다. 제한적이던 웹 정보 수집 범위를 늘렸고 입력할 수 있는 정보 종류가 늘었습니다. 기계와 사람의 정보 격차를 줄이면서 사람이 더 많은 정보를 입력하게 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의 성장에 ‘소스’에 관한 이슈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는 ‘정보의 유통’을 쥐는 기술이 중요했는데 AI가 많은 것을 단축시키면서 유통 자체가 큰 의미가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통을 할 원석인 ‘소스’의 가치가 중요해질텐데 정보의 소유를 어떻게 다룰지 궁금해지네요. 인터넷이 독점적인 기술이 되지 않았듯이 공공재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