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만든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Threads’가 iOS 앱 스토어에 공개됐습니다. 최근 트위터가 속도를 제한하고 열람 권한과 량을 제한하면서 주춤하는 동안 다양한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의 팔로워와 팔로잉이 연동되어 기존 연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7월 6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 디자이너의 눈
스레드의 심볼은 @와 비슷한 형태를 사용했습니다. 완전한 원형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의 둥근 네모에 가까운 곡률로 디자인됐습니다. a의 형태를 변형한 @에 가까운 형태이지만 일각에서는 ‘귀’, ‘G’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연결되지만 독립형 앱으로 운영합니다. 앱 스토어에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측했을 때 좋아요, 댓글, 리그램, 공유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커뮤니티가 모여 오늘 관심 있는 주제부터 내일 유행할 주제까지 토론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인스타그램의 시각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트위터의의 사용성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이 빠진 인스타그램이라는 인상입니다. 좋아요, 댓글, 리그램, 공유 아이콘은 인스타그램과 동일해보이며 프로필을 표현하는 이미지, 이름, 인증 마크 등 역시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블루스카이, 마스토돈이 성장하고 있는 트위터 대체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스레드는 본래 스냅챗과 경쟁하기 위해 2019년 메타가 출시했던 앱 이름입니다. 제품은 없어졌지만 브랜드는 유지했습니다.
📕 에디터 노트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트위터가 AI에게 무분별하게 쓰이지 않게 노력하는 동안 트위터의 사용성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미디어로서 강력한 힘을 가진 트위터를 의도적으로 무력하게 만드는 것인가 생각이 들 정도이네요. 트위터 이후 실시간 미디어의 패권은 어떻게 변할까요? 지금은 플랫폼 전쟁에서 악수를 두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론 머스크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