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기반의 e스포츠 집단 미스핏츠 게이밍 그룹이 Misfits Gaming Group이 리브랜딩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콜 오브 듀티,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유명한 게임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게임과 미디어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지난 3월 스트리머, 유튜버 및 콘텐츠 제작자인 Karl Jacobs가 소유주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이후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아이코닉한 안대를 쓴 거친 토끼가 귀엽게 변했습니다. 게임에서 등장할 것 같이 묘사된 토끼 대신 여백을 충분히 활용한 만화 같이 큰 눈을 가진 토끼가 등장했습니다. 심볼을 동물로 표현하고 형태를 해체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토끼 꼬리가 다양한 환경에서 살랑거립니다.
만화 같은 표현이 가득합니다. 살짝 비틀린 그리드에 배치된 만화책 표지 같은 느낌의 catalpa 서체, 손으로 그린듯한 UI 요소들이 귀엽게 어우러집니다. 토마토 같은 빨간 색과 가지 같은 보라 색이 잘 어울립니다. 볼드하고 통통튀는 색감이 경쾌합니다. 장난스럽고 다재다능한 인상이 전체에 녹았습니다.
미스핏츠가 게임을 벗어나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인 것 같네요. 마치 티비 프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소셜 미디어 채널, 영상 프로그램을 만드는 스튜디오도 제공하면서 크리에이티브한 결과물을 만드는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 한국의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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