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새 로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아이콘을 전면 개편하며 디자인 언어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단행된 것으로, 코파일럿(Copilot)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UX 패러다임을 시각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총괄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디자인 및 리서치 부문 부사장 존 프리드먼은 “아이콘은 작지만 상징적이며, 기술을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직관적 관문”이라며 “이번 아이콘 개편은 기술과 사용자의 연결을 단순히 형식이 아닌 ‘의도의 흐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아이콘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원노트, 쉐어포인트, 디펜더, 원드라이브, 액세스를 포함한 핵심 앱 10종을 대상으로 적용됩니다. 각 아이콘은 더 간결하고 직관적인 형태로 재구성되었으며, 기존의 각진 형상 대신 곡선과 접힌 듯한 형태로 유연함을 강조합니다. 워드의 경우 기존 4개의 수평 막대가 3개로 줄어, 작은 화면에서도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컬러 역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그라디언트 색상을 도입했습니다. 아이콘은 더 밝고 생동감 있는 인상을 주며, 각 앱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전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알파벳 기호 유지 여부’에 대한 내부 논의였습니다. 브랜드 자산의 상징성을 고려해 기존처럼 알파벳을 남기되 전반적인 디자인 흐름과 일관되게 통합했습니다.

이번 리디자인은 단절적인 변화가 아니라 ‘점진적 진화’라는 전략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프리드먼은 “이제는 큰 변화보다는 AI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 흐름에 맞춘 연속적 디자인 개선이 중요하다”며 “아이콘 변화는 제품 진화의 신호이며,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아이콘 리뉴얼의 핵심 영감은 바로 코파일럿 로고였습니다. 2023년 도입된 이 아이콘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전반에 AI 경험을 시각적으로 일관되게 표현한 상징입니다. 전통적인 오피스 앱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비바 등 신생 앱, 비즈니스용 코파일럿 등의 아이덴티티가 유기적으로 반영됐으며 AI 협업의 메타포로 설계되었습니다.

프리드먼은 “디자인은 진실을 닮고, 진실은 다시 디자인을 닮는다”며 “이번 아이콘은 코파일럿이 불러온 변화의 결과이자, 기술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균형을 보여주는 시각적 완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아이콘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웹과 모바일, 데스크톱 환경 전반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C)Mic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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