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세인트존 대성당 리브랜딩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고딕 양식 대성당인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이 디자인 스튜디오 selman과 협업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It’s Your Cathedral’이라는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선보인 이번 리프레시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는 대성당의 정신을 시각 언어로 구현했습니다. 프로젝트는 브랜딩 전략 전문 기업 Brand Federation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시작되었으며, 디자인 스튜디오 Selman이 이를 구체화했습니다. 서체 개발은 뉴욕의 Frere-Jones Type이 참여해 깊이를 더했습니다.

Selman 팀은 수차례 대성당을 직접 방문하며 공간의 물리적·정신적 구조에서 디자인의 단초를 얻었습니다. 새 워드마크는 성당 내부 순례자의 바닥에 새겨진 청동 활자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고전 성서 인쇄본인 구텐베르크 성경에서 유래한 ‘Divine’ 서체를 보완할 새로운 타이포그래피 시스템도 함께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디지털 환경에서의 가독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색상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는 자연광과 예술 작품의 색조에서 추출되었고, 그래픽 요소는 성당의 아치와 조각에서 착안한 형태를 활용해 익숙한 방문자에게는 깊은 의미를, 새로운 방문자에게는 일관되고 환영받는 인상을 전달합니다.

실용성과 접근성도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대성당 마케팅 팀은 Canva 등 기존 시스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 시스템을 요청했고, Selman은 일상적인 주보부터 대형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복잡도를 수용할 수 있는 시각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대성당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어거스트 키슬은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대성당 공동체에게는 익숙함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함을 전달합니다. 디자인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케팅 디렉터 크리스틴 포팅거는 “Selman은 단순한 디자인 에이전시가 아니라, 우리 정체성을 함께 구현한 동반자입니다. 청동 활자를 손으로 문지르고, 지하실을 오가며 진심으로 대성당의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Client: St John The Divine
  • Design: selman
St John The Divine(C)selman
St John The Divine(C)selman
St John The Divine(C)se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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