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2026년 연례 콘퍼런스를 위한 새로운 모션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은은하게 흐르는 타이포그래피와 우주를 연상시키는 그라데이션을 중심으로 구성된 ‘갤럭시형 모션 시스템’을 특징으로 합니다. 화면 위를 유영하듯 움직이는 글자와 빛의 흐름은 하나의 고정된 로고보다 움직임 자체를 브랜드 경험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프로젝트는 뉴욕타임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시 브래튼가이어(Jessi Brattengeier) 팀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디자인 스튜디오 Daisy Chain Studio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이번 아이덴티티는 행사 시작 영상뿐 아니라 발표 세션, 디지털 사이니지, 프레젠테이션, 영상 오프닝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일관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가 끊임없이 연결되고 흘러가는 움직임을 통해 뉴욕타임스가 생산하는 수많은 콘텐츠와 아이디어의 연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부드러운 그라데이션과 깊이감 있는 색채는 기존 신문 브랜드의 정적인 이미지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브랜드 경험 자체를 하나의 모션 시스템으로 확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몇 년간 연례 행사마다 새로운 시각 언어를 선보이며 내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2025년에는 신문을 넘기는 동작에서 착안한 모션 아이덴티티를 통해 다수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올해는 보다 유기적이고 몰입감 있는 모션 중심 시스템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적인 BI보다 브랜드의 움직임과 경험을 중심에 두는 ‘모션 퍼스트(Motion-first)’ 브랜딩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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