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주국제영화제의 기획 전시 ‘100 FILMS, 100 POSTERS’가 공개됐습니다.
What happened?
2015년 처음 선보인 전시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100편의 영화에 대한 포스터를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스터를 디자인합니다.
상업적 효과를 위한 제약에서 벗어나 영화의 핵심을 해석해 표현에만 집중하는 포스터로 오직 전주국제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계간 GRAPHIC에서 주관해왔습니다. 참여한 디자이너 정미정, 비주얼스프롬, 전채리, 홍기웅 님과 함께하는 채희준 큐레이터의 토크나 전주국제 영화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한 MHTL(맛깔손, 박럭키)과 김광철 아트디렉터와의 토크도 함께 진행합니다.
- 비용: 무료
- 장소: 전주시 영화의 거리 일대
- 기간: 4.27(목) ~ 5.6(토) 10:00 ~18:00
Eye of Design
영화와 포스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선으로 시간을 온전히 써야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를 단 한장의 그래픽으로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오랜 시간 그래픽 디자인의 정수라 평가받았습니다.
제약 속에서 시장에서 쓰이는 그래픽을 만드는 일도 멋지지만 역시나 자유롭게 표현했을 때 보는 사람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을 열어줍니다.
Editor’s Note
무려 100개의 포스터를 제작하다보니 특정 아티스트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그래픽 디자인에 대해 훑어보기에도 좋네요. 영화 자체를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영화제라는 경험을 오직 디자인으로 더 낫게 만든 점이 멋집니다. 도시를 방문하지 않았고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도 벌써 설레게 만드는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