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t 리브랜딩: 독점하기 어려운 키워드를 갖고 싶을 때

Bolt가 Koto 스튜디오와 함께 협업해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Bolt는 2014년 설립되어 2016년 Bolt라는 원클릭 결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지난 22년 시리즈 D 펀딩에서 3억 5,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데카콘에 등극했습니다.

©Bolt
©Bolt

왜 바꿨을까?

본래 볼트는 푸른 번개와 산 세리프 서체가 조합된 로고였습니다. Kot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Arthur Foliard는 단조로운 워드마크와 푸른 색이 반드시 신뢰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Koto는 에너지와 속도를 키워드로 직관적으로 시각 요소를 설계했습니다. 전기의 찌릿한 느낌을 형광색 팔레트와 과장된 사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습니다. 정숙하고 무뚝뚝한 서체보다 활기차면서 너무 장난스럽지 않은 전용 서체를 사용했습니다.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번개 모양 시그니쳐를 활용했습니다.

Bolt라는 이름은 단순한 만큼 점유하려는 경쟁자가 많습니다. 동명의 택시 서비스 Bolt가 있으며 Bolt TV라는 스포츠 방송사도 있습니다. Volt라는 서비스까지 이름부터 표현까지 ‘전기’라는 키워드를 점유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Bolt
©Bolt
©Bolt

더 보기 및 출처

비슷한 글

최근 글

이도타입 리브랜딩: 씨실과 날실

이도타입이 리브랜딩했습니다. 이도타입은 디지털 시대의 글자인 폰트를 더 많은 사람이 편하게, 아름답게 쓸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그룹입니다. 로고, 심볼, 워드마크, 홈페이지를 리브랜딩 했습니다.

이도타입은 “씨실과 날실이 엮어 한 벌의 옷을 짓듯, 이도타입은 점과 선을 겹쳐 쓰임새 좋으면서도 아름다운 폰트를 엮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겹침과 픽셀을 합쳐 표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개성적인 서체 아키 모노 Arki Mono도 독특합니다. 과감한 획과 세리프가 뻔하지 인상을 전합니다.

폰트 제작 뿐만 아니라 폰트 제작 클래스, 기록 플랫폼 Woolf도 운영하고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더 보기 및 출처

비슷한 글

최근 글

oduplo.studio

oduplo.studio는 브라질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파나마의 타투 스튜디오 Wild Tattoo Society®, 브라질 독립 영화 제작사 7MA Filmes, 스페셜티 커피 카페 Clave 등을 디자인했습니다. 중채도의 색과 개성적인 형태를 유려하게 조합합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해 브랜드의 인상을 전달합니다. 야성적이고 명료한 형태가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oduplo.studio

더 보기 및 출처

비슷한 글

최근 글

직방 리브랜딩: Beyond Home

직방이 10년 만에 로고를 바꿨습니다. ‘리브랜딩 미디어 데이’를 열고 바꾼 CI를 공개했습니다. 직방이 집중하는 집 아이콘에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겹쳐 ‘주거 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라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한글 ‘직방’ 대신 ‘zigbang’이라는 영문으로 바꿔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진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집을 탐색하는 서비스를 넘어 사람이 사는 집에 집중하겠다 밝혔습니다. 도어락과 월패드를 시작으로 사물 인터넷 IoT을 도입해 스마트 홈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 예정입니다.

이전보다 밝고 가벼운 색에서부터 이전과 완전히 다르다는 느낌이 전달됩니다. 심볼은 ‘집’과 ‘확장’을 아이콘과 원으로 치환했고, 두 도형을 포개고 겹치는 부분을 비웠습니다. 이를 언어로 변환하면 ‘집’과 ‘확장’을 합쳤을 때 사라지는 것이 있다는 것인데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겹치는 부분의 내부 여백의 모호한 비정형의 테두리를 따라 눈이 흐릅니다. 겹치지 않은 부분은 서로 비슷하게 생겨 집과 원을 겹쳤다는 사실을 알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브랜드는 시간이 흐르면서 인지가 달라질 수 있는데 어떻게 인식될지 궁금해지네요.

©Zigbang
©Zigbang
©Zigbang

더 보기 및 출처

비슷한 글

최근 글

뭄바이 평행 세계의 미래: 나이키 캠페인

Boomranng Studio와 Nike가 매력적인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나이키의 새로운 개인화 서비스를 20개의 일러스트레이션로 표현했습니다. Boomranng 스튜디오 창업가들의 고향인 뭄바이의 소리, 시각,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전통과 현대 사이의 달콤한 중간 지점을 표현했습니다. 뭄바이의 현재를 묘사하지 않고 평행 세계의 뭄바이를 묘사했습니다. 레트로 퓨처리즘 스타일로 전통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세상을 표현했습니다. 낙관적인 미래 모습이 맥시멀리즘 스타일로 강렬하게 담겼습니다.

더 보기 및 출처

비슷한 글

최근 글

나눔스퀘어 네오: 네이버는 언제나 한글에 진심

네이버가 아름다운 한글 서체 나눔스퀘어 네오를 발표했습니다. 나눔스퀘어의 곧은 선의 특성을 이어 표현했습니다. 손으로 글을 쓰는 흐름에 맞게 방향을 조정했고 속 공간은 넓으면서 공간은 단단하게 채웠습니다. 한글-영문-숫자의 크기가 함께 쓰였을 때 어색하지 않게 크기와 형태도 조정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굵기도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은 온라인 세상에 한글로 표현된 생각과 정보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습니다. 2008년부터 나눔 고딕, 나눔 명조부터 시작해 매년 한글날에 멋진 한글 프로젝트를 발표해왔습니다.

지난 달 16일부터 한글맏뜻 캠페인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마음,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자 노력한 마음을 맏뜻으로 재해석해 초심과 역사를 되짚고 지켜나가는 캠페인이라 합니다. 한글 창제, 가갸날, 한글 기계화, 가로쓰기, 맞춤법 등 한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국 디자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네이버의 새로운 서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나눔스퀘어의 다음 버전이라 반갑습니다. 의외로 중립적인 인상을 주는 산세리프 한글 서체가 많지 않은데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서 단단하게 정돈된 인상을 줘 많은 곳에서 쓰일 수 있는 좋은 서체 같습니다.

더 보기 및 출처

나이키 스타일 홍대: 오직 이곳에서만

홍대에 사람들이 직접 그린 나이키 로고로 가득한 스토어가 등장했습니다. 나이키는 오프라인 경험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 나이키 라이즈,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컨셉의 오프라인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이번에는 홍대에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을 제안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과 온라인 경험을 연결했습니다.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30분동안 색상과 채도를 조절하고 배경 영상을 합성해 나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발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나이키 이즈 유’, 멤버십을 위한 ‘SNKRS’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태도도 보여줍니다. ‘무브 투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폐자재를 이용해 신발을 디자인해보는 ‘트래쉬 랩’, 오래된 나이키 신발을 이용해 크리에이터와 함께 옷을 만드는 ‘어패럴 해커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 스타일 홍대

위치: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78

운영 시간: 월 – 일 11:00 ~ 22:00

전화: 02-333-2094

매장별로 요일에 따라 운영시간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 아, 제가 먹으려구요. 귀엽죠?

평소에 홍삼을 드셔보신 적 있나요?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고른 적은 많지만 직접 사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왠지 몸에 좋다는 느낌은 있는데 딱히 어떤 효능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너무 쓰죠! 그런데 왠지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브랜드를 발견했어요.

비터베터(Bitter Better)는 우리가 자주 듣던 할머니의 말 “입에 쓴 것이 몸에도 좋다”에서 가져왔다고 해요. 홍삼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황실에서 쓸 법한 진지하고 엄숙한 금색과 붉은색의 패키지가 유명하죠. 내 건강을 위해 하이 클래스 상품을 사용한다는 느낌을 전하죠. 30년 동안 홍삼을 만들어 왔던 건보 역시 지금까지 비슷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왔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기억되기 위해 가볍고 즐거운 농담으로 자신을 표현했어요. 귀여운 한국 레트로 타이포그래피와 고라니 캐릭터를 만들었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줘야한다는 것은 브랜드에서 중요한 질문이에요. 그리고 이제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법이 이전보다 훨씬 쉬워지면서 단순한 문제 해결 내 취향에 맞는지가 중요해지고 있죠. 순간의 쌉싸름이 가져올 더 나은 삶. 과연 이 브랜드는 갖고 싶은 선물이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브랜드에요.

https://www.instagram.com/bitterbetter_kr

http://bitterbetter.co.kr/

이미지 출처: 비터베터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피드

나의 디자인, 나의 우주정거장

종종 왜 그렇게 글을 열심히 쓰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 반응은 괜찮은지, 퇴근하고 그런 거 할 에너지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냐고 물어볼 때도 있고요. 스스로도 신기합니다. 가끔은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오늘은 어떤 것을 써볼까’ 하는 생각에 설렐 때도 있습니다. 글쓰기가 설레다니… 언제부터 이랬나 싶습니다.

Continue reading “나의 디자인, 나의 우주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