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자사 플랫폼의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을 미리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X를 통해 짧은 영상 형태로 공유됐으며, 지난해 여름 선보였던 대규모 앱 업데이트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체스키는 “여름 릴리스 디자인 작업에 대한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영상을 시작하며, 에어비앤비가 새롭게 준비 중인 디자인 시스템의 주요 요소를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에는 새로운 서체와 내비게이션 방식, 레이아웃 시스템, 색상 팔레트, 카드 스타일 그리고 아이콘 디자인까지 포함됐습니다.
체스키는 이번 영상에서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이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에어비앤비의 사용자 경험 전반을 새롭게 구성하려는 시도임을 시사했습니다. 디자인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더 직관적인 사용성과 시각적 일관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여름, 숙소 검색 기능의 직관성을 높이고 예약 경험을 개선하는 등의 앱 전반 업데이트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사용자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으며, 체스키는 이 같은 피드백을 반영해 디자인 방향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디자인 시스템의 전체가 아닌 일부만 담고 있어, 향후 보다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내용을 담은 자세한 공개가 이어질 가능성도 예고됩니다.
에어비앤비는 서비스 디자인을 기업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삼아온 기업으로, 브랜딩과 인터페이스 양면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번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R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