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너머에 숨은 진실을 보는 법

MAU가 100만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엄청난 숫자입니다. 매달 100만명이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100만명 중에 99%가 앱을 키자마자 바로 나간다면 어떨까요? 열심히 모았더니 다 나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데 남은 1만명이 전환율이 90%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정말 엄청나죠. 서비스를 쓰는 사람 중에 거의 대부분은 물건을 산다는 뜻입니다. 열심히 모은 사람들이 돈은 많이 내니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까요?

그런데 우리가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상품만 산다면 어떨까요? 끔찍한 결과입니다. 열심히 일할수록 돈만 낭비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미끼 상품을 산 고객이 3개월 내에 미끼 상품보다 훨씬 많이 돈을 쓴다면 어떨까요?

각 단계별 숫자는 우리에게 좋은걸까요 나쁜걸까요?

현상을 이해하는데 숫자 그 자체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숫자가 속한 맥락을 알아야만 그 너머에 숨은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는 신뢰할 수 있다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현상을 증명해야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기 위해 내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로 구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진짜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여주기 위한 숫자 너머에 진실을 반영하는 숫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주체

  • 숫자를 해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숫자로 파악하려는 현상이 무엇인가?
  • 누가 숫자를 수집하는가?
  • 제어할 수 있는 요소만 수집하지 않는가?
  • 내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정보만 모은 것은 아닌가?

수집

  • 어떤 표본을 조사하는가?
  • 적절한 대상에게서 수집했는가?
  • 적절한 시간 범위에서 수집했는가?
  • 적절한 방식으로 수집했는가?
  • 적절한 량을 수집했는가?
  • 오차 범위가 적은가?

해석

  • 적절하게 분류했는가?
  • 과대평가한 것은 아닌가?
  • 과소평가한 것은 아닌가?
  • 절대값이 무엇인가?
  • 상관관계 속의 인과관계는 무엇인가?
  • 전제와 가설이 참인가?
  • 패턴을 성급하게 단순화하지 않았는가?
  • 새롭고 놀랍고 위험하고 희소한 정보에만 반응한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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